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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손동운 아버지 손일락 교수-'박재범 군에게 톨레랑스를'

김세라 | 기사입력 2010/01/05 [20:46]

비스트 손동운 아버지 손일락 교수-'박재범 군에게 톨레랑스를'

김세라 | 입력 : 2010/01/05 [20:46]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의 아버지인 청주대학교 손일락 교수가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2PM을 탈퇴한 재범에 재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손일락 교수는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2010년 1월호에 ‘2PM 박재범 군에게 톨레랑스(관용)를!’이라는 편지 형식에 담은 글을 기고했다.

 

손 교수는 기고문에서 "개성 넘치는 프랑스 사람들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를 조정하고 아우를 수 있는 관념인 '톨레랑스(관용)'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연 후 그는 “아빠는 이 사건을 접하며 대한민국의 포용력이랄지 도량에 대해 회의를 느꼈다”며 “이제 갓 소년기를 넘긴 청년에게 종교인이나 교육자를 넘어서는 도덕성과 완벽성을 요구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수를, 그것도 치기에 겨워 저지른 사소한 과오조차 용서하지 못하고 축출해버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곳일까  아빠는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줄 생각은 않고 외려 돌팔매질을 해댄 이들이 누군지 짐작이 간다"며 "그들은 살면서 단 한번도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도덕군자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나쁜 사람일 것이다"라고 했다.

 

손 교수는 연예인을 '보면 볼수록 유리어항 속에서 살아가는 물고기와 같은 존재' '일거수 일투족, 늘 감시를 당하는 불쌍한 존재'라고 규정한 후 "하지만 그것이 네 꿈임에랴" 라며 재범에 대한 애뜻함과 함께 “아빠는 재범이가 2PM에 다시 합류하기를 기대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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