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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이란 방문 경제분야 59건 등 총 66건 MOU 체결..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5/02 [18:18]

朴대통령,이란 방문 경제분야 59건 등 총 66건 MOU 체결..

편집부 | 입력 : 2016/05/02 [18:18]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이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교역 규모를 3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인천~테헤란 항공기 직항 노선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와 외교는 물론 북핵 문제 등 현안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교역량 3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한국의 투자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제재 전인 2011년 174억 달러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61억 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교역 규모를 세 배로 늘릴 경우 제재 전 수준을 넘어서게 되고 양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직항 노선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관광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인프라·에너지는 물론 보건의료·정보기술(IT) 등에서도 양국 간 협력 사례를 확대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했으며 이같은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이란 정상이) 지지를 표명해 주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핵무장에 반대한다”면서 “북핵 불용, 한반도 비핵화가 옳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두스트 바 함라헤 쿱(Dust Va Hamrahe Khub·우리는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라는 현지어로 한국이 이란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은 66건, 금액으로는 총 371억달러 52조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중 19건은 양국 정상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서명이 이뤄졌다. 이는 역대 정상외교 최대의 경제성과로 ‘제2 중동붐’의 한 축이자 마지막 블루오션인 이란 시장이 열렸음을 의미한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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