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정대협, “日 ‘소녀상 이전’ 보도, 거론의 가치 없는 이야기”:내외신문
로고

정대협, “日 ‘소녀상 이전’ 보도, 거론의 가치 없는 이야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26 [16:02]

정대협, “日 ‘소녀상 이전’ 보도, 거론의 가치 없는 이야기”

편집부 | 입력 : 2015/12/26 [16:02]

[내외신문=김현준 기자]한국 정부의 위안부 소녀상 이전 검토 가능성에 대한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거론의 가치가 없는 이야기를 일본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 관계자가 언급한 것이 사실인지 꼭 추궁을 해야 하고 맞다면 정부 차원에서 큰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위안부 문제의 진정성 있는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논점을 흐리는 망언”이라면서, “국내 언론 및 여론도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에 신경을 집중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윤 대표는 또 “당연히 이전과 관련한 정부측 설득은 없었고,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면서, “시민들이 1000차 수요시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인데 정부든, 일본 측이든 옮길 권한이 없다”고 비난했다.

 

윤 대표는 “아베 총리는 '위안부'라는 단어도 언급하지 않고 '전쟁 중에 아픔을 겪었던 여성들'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쓰며 책임을 완전히 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잘못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애매한 표현과 배상으로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으려는 해결 방식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사죄하는지, 무엇을 인정하는지에 대한 공식적이고 번복 불가능한 '해결의 내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기금 마련 등의 '우회로'식 책임회피는 지금까지도 많이 겪어왔는데 할머니들이 배상금이 아쉬워서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앞서 말했듯이 일본 정부의 명확한 책임 인식과 진정성 있는 사죄가 선행되는지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