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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근처에 위치한 노마드 쉐어하우스 1호점의 거실 모습. 도시재생과 주거빈곤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사회적기업의 첫번째 도전이다 (사진: 바인기획 제공) # 그렇다면 실제 투자자가 들어올 경우 투자금용은 얼마정도면 가능할 것 같은가? 조병주 대표:?1호점을 오픈한 후 계속 입주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연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개설과정에도 경비절감을 위해 웬만한 것은 직접 시공했다. 벽면 페인트칠, 바닥재 재시공, 조명리모델링 등 직접 하기 어려운 것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조병주 대표:?인천만 해도 빈 집이 1,300채가 넘는다. 인천 구도심에 해당하는 중구, 동구, 남구, 부평구 등의 인구가 줄며 빈 집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중구, 동구가 가장 심각하다. 서구와 연수구 빼고는 다 인구가 줄고 있다고 보면 된다. 통계상으로 보면 인천 전체 인구는 늘지 모르나 인천의 구도심은 그렇지 않다. 부평에 살던 사람들이 서구로 가고 남구, 남동구, 중구에 있었던 사람들은 송도로 이주하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기존 구도심은 인구가 줄면서 공동화가 되고 이다. 이미 중구, 동구, 남구는 고령화지역이 되어 이 문제는 심각하다. 구도심에서 젊은 사람들이 사라지는게 문제인데, 지역이 고령화되면서 상가가 문을 닫고 일자리 감소한다. 그러면서 또 젊은 사람이 빠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그러다 어느순간 슬럼화가 일어난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회적기업으로 쉐어하우스를 구상한 것이다. 청년대학생들에게는 구도심의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인하대 후문에 1호점을 낸거다. 그런 차원에서 다음 2호점 또한 지역에서 지역의 사회공헌활동, 지역문화예술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연대를 해서 풀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인천 구도심의 공동화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는가? 조병주 대표:?웨딩스냅 일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주거비용 못지않게 결혼비용의 문제도 청년층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 청년들을 3포세대라고 하지 않나 결혼비용이 조금 준다고 결혼과 출산이 막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결혼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셀프웨딩, 공정웨딩을 고민하고 있다. 쉐어하우스가 궤도에 오르면 인천을 기반으로 한 공정웨딩과 더불어 공정여행 사업도 해보고 싶다. 부산, 전주, 제주에는 공정여행이 이미 시작되었다. 공정여행을 통한 인천의 관광사업화를 추진해보고 싶다. 인천에는 인상적인 거리가 많다. 자기가 다니던 길목 또는 교회 성당에서, 공원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것이 작은 축제처럼 늘어나면 공정여행과도 접목될 수 있다고 본다. 인천 중구의 차이나타운 뒤쪽에가보면 근대 개항문화지구라고 근대 일본식 거리형태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런 곳이 공정웨딩이나 공정여행에 잘 맞는 명소다. 이런 데만 잘 활용해도 의미있고 저렴하게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아이디어를 잘 살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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