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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정동기 후보자, 야권 한 목소리로 부적절..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1/07 [18:09]

감사원장 정동기 후보자, 야권 한 목소리로 부적절..

김봉화 | 입력 : 2011/01/07 [18:09]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급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7일 일제히 감사원장 후보자로 부적절 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경북,구미시 금오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자는 BBK 사건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가 관계없다고 하면서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정치보복 일선에서 지휘책임을 맡으며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몬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간인 불법사찰 배후 의혹까지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 정 후보자를 감사원장에 내정한 대통령의 민주주의관,헌법관 부터가 문제"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정 후보자를 감사원장에 임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는 전관예우라는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독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장으로는 너무나 부적절 하다"며 "정 후보자는 검사시절 부터 대통령의 도곡동 땅과 BBK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함으로써 대통령 창출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사람"이라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해 감사원장으로는 부적격"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감사원장이란 자리는 청와대는 물론 대통령에게도 사정의 칼을 겨누어야 하는 자리인데 그가 그런 역활을 할 수 있겠느냐"며 감사원장은 일반 장관처럼 측근이 갈 수 없는 자리라고 주장했다.그는 "감사원은 독립된 헌법기구로 잘못이 있으면 어디든 조사할 권한이 있는곳에 대통령 측근이 그 직을 수행 한다면 대통령이 주장하는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반응은 여권에서도 표출되고 있다.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액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곤혹스러움을 드러냈다.한편 야당은 일제히 한 목소리로 정 후보자는 감사원장으로 부적격 하다는 입장을 내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부적격함을 알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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