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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타민공부방 선생님은 고교2년생

안상규 | 기사입력 2010/12/28 [11:47]

우리 비타민공부방 선생님은 고교2년생

안상규 | 입력 : 2010/12/28 [11:47]


호수돈여고 최지현 학생, 7월부터 용두동 비타민 공부방 영어교습 봉사?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이들의 희망에 찬 목소리,‘Hi!,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이면 용두동 비타민공부방 어린이들의 영어회화 소리가 낭랑하게 들려온다.

 

대전?중구?용두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잡은 비타민공부방에서 선생님의 꿈도 키우고 어린이들을 지도해 주며 일일 영어교사로 나선 호수돈여고 2학년 최지현(여,18) 학생의 눈길이 따뜻하고 열정적이다.

최선생은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부터 용두동 비타민공부방을 찾아 저소득층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영어학습지도 무료봉사를 전개해 오고 있다.

얼짱이며 학업성적도 우수한 최선생은 “열정과 뛰어난 머리는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양한 학습기회를 갖지 못하는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평소 생각해 왔던 공부의 노하우를 전해줘 공부에 취미도 갖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영어학습으로 즐거움 넘치는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최선생은 교사의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영어수업을 받고 있는 안주영(여,10) 학생은 “나도 나중에 커서 공부방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줄거”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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