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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끝내기’ 넥센, SK 잡고 준PO 진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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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끝내기’ 넥센, SK 잡고 준PO 진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08 [09:10]

‘역전 끝내기’ 넥센, SK 잡고 준PO 진출

편집부 | 입력 : 2015/10/08 [09:10]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짜릿하게 흘러간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넥센이었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넥센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로 마무리하고 두산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SK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연장 11회 경기를 뒤집으면서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1회 1사 후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스나이더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하성의 고의사구와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윤석민이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끝내기 득점을 얻어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석민의 공이 내야에 떴으나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SK가 꿈꾸던 반란을 정리한 넥센은 오는 10일 잠실에서 정규시즌 3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앤디 밴헤켄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2자책점), 그리고 김광현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에서는 고종욱이 1-3으로 뒤진 7회 결정적인 적시타를 쳤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활약했다. SK에서는 이재원과 나주환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낫아웃 출루했으나 조동화가 희생번트를 대지 못한 끝에 1사 1루가 됐으나, 조동화가 견제에 걸리며 아웃되면서 1회 분위기가 꼬였다. 넥센은 1회 반격에서 1사 후 고종욱 이택근 박병호가 모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며 김광현을 압박했고 유한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1점을 뽑았다. 다만 넥센은 김민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헌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SK는 2회 선두 정의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브라운이 2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며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박정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넥센도 2회 1사 후 박헌도가 좌익수 옆 안타로 이날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서건창이 2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SK는 3회 선두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고 정상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그러나 나주환이 빠른 공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명기도 유격수 땅볼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넥센도 3회 1사 후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박병호와 유한준이 차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1-0의 점수가 이어졌다.

 

좀처럼 득점에 이르지 못했던 SK는 5회 3점을 뽑으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브라운이 벤헤켄의 2구째 포크볼(126㎞)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비거리 115m)을 쳐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정권이 3루수 옆을 빼는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SK는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정상호의 사인미스성 스퀴즈 번트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김이 샜으나 최종전의 영웅 나주환이 다시 한 건을 해냈다.

 

나주환은 좌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넥센 좌익수 박헌도가 다이빙 캐치를 한다는 것이 공이 뒤로 빠져 나주환이 3루까지 내달렸다. 여기서 중계 플레이 도중 3루로 향하던 공이 나주환의 발에 맞으며 다시 빠졌고 나주환이 그대로 홈으로 들어와 3-1을 만들었다.

 

SK는 6회 대타 김강민의 중전안타, 이재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정의윤의 유격수 직선타 때 2루 주자 김강민이 미처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카운트 두 개가 한꺼번에 올라가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SK는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을 내리고 6회 메릴 켈리 카드를 꺼내들며 버티기에 나섰다. 넥센은 6회 2사 후 김민성과 대타 스나이더가 연속 우전 안타를 치며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김하성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SK는 7회 2사 후 정상호의 볼넷, 나주환의 중전안타, 이명기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손승락 카드를 꺼내들어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 뒤는 기회, 넥센은 7회 1사 후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어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이택근의 1루 땅볼 때 고종욱이 홈을 밟아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SK는 8회 선두 이재원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기회를 열었다. 정의윤의 중견수 뜬공 이후에는 대주자 김재현이 발로 2루를 훔쳤다. 하지만 조상우가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정권을 고의사구로 거르며 김성현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결국 조상우가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진화했다.

 

SK는 연장 10회 2사 후 브라운이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행운의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넥센은 다시 박정권을 고의사구로 걸러 8회와 마찬가지로 김성현과의 승부를 택해 다시 2루 땅볼로 정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연장 11회에 1사 1,2루에서 박재상이 간신히 병살타를 면했고 이어진 2사 1,3루 최정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천금같은 추가점을 만들었으나 넥센은 11회 경기를 뒤집으며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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