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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치킨 패러디 누리꾼 우린 좋지만 영세상인들은...

김가희 | 기사입력 2010/12/11 [19:25]

마트 치킨 패러디 누리꾼 우린 좋지만 영세상인들은...

김가희 | 입력 : 2010/12/11 [19:25]


롯데마트의 5천원대 '통큰 치킨'이 출시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각종 신조어와 패러디물이 등장해 화제다.
롯데마트는 지난 9일부터 전국 82개 매장에서 5천원대의 닭튀김인 '통큰 치킨'을 판매중에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여러가지 패러디물이 등장하면서 롯데마트의 치킨판매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셈이다. 패러디 물로는 '닭세권' , '얼리어닭터' , '계천절' , '버뮤닭 삼각지대'등이 등장하고 있다. '닭세권'은 롯데마트에서 5분 이내의 권역을 나타내며, '얼리어닭터'는 치킨을 구입하기 위해 아침 일찍 마트 앞에 줄 서는 사람을 뜻하며 '계천절'은 '통큰 치킨'을 최초로 판매한 날을, '버뮤닭 삼각지대'는 롯데마트 3곳이 삼각형 모양으로 위치해 있는 인천시 부평구를 뜻한다.

대부분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통큰 치킨'을 반기는 패러디들이지만, 반면 롯데마트의 저렴한 치킨판매로 주변 영세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대형마트가 폭리를 취하는 것을 걱정하는 패러디물도 있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통큰 치킨'은 기존 치킨 업체의 치킨보다 중량(900g)이 약 20% 가량 늘고 가격은 30~40%로 대폭 줄여 주목 받았다. 실제 판매가 시작된 10일은 롯데마트 중계점의 경우 300마리 한정 판매 분량이 1시간 만에 바닥나, 저렴한 롯데마트 치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저렴한 '통큰 치킨'이 출시함에 따라 국내의 다양한 치킨업체에도 피해가 가고 있다.

국내의 치킨업체들은 담합이라도 한듯 고가의 가격을 책정 판매해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것. 이에 한 업체는 공고문을 띄우며 국내산 닭과 사용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해명을 하는 등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내 중소 업체들도 이렇게 타격이 가는데 영세 상인들은 어떻게 장사를 하라는건가" ,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건 정말 영세 상인들을 죽이는 일이다.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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