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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탈.침통.무기력.."날치기 처리 심판할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10/12/08 [23:18]

민주당 허탈.침통.무기력.."날치기 처리 심판할 것"

김봉화 | 입력 : 2010/12/08 [23:18]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맞서 이틀째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던 민주당과 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수차례 몸싸움과 대치끝에 한나라당 의원들의 열세에 밀려 의장석을 빼앗겨 결국 한나라당 단독처리로 예산안이 처리됐다.예산안이 처리된 직후 민주당을 포함한 야 5당 대표와 의원들이 로텐더 홀에서 '예산안 날치기'를 규탄하고 있다.

민주당은 허탈과 분노감을 감추지 못하며 소수야당의 무기력함을 다시한번 절감하는 모습이였다.이번 예산안 처리를 "헌정사상 유례없는 날치기"로 규정하고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여서 장외 투쟁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너무 참담하고 얼굴들 면목이 없다"고 말하며 "유신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이 정부는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모르겟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국민속으로 들어가 독재의 마각을 드러낸 이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울분을 감출수 없으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여야가 원만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날치기가 웬말이냐"라고 말하며 울먹였다.민노당 권영길 원내대표도 "껍데기 뿐인 국회에 국회의원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길거리로 뛰쳐 나가 투쟁하겠다"고 말하며 "이런 날치기 처리는 국민의 저항을 받을것"이라며 강하게 강행처리를 규탄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도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은 강행처리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뭉쳐 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야권과 뭉쳐 거대 여당에 대항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야권 공조가 시급하다는 결론이다.무기력하게 강행저지를 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민주당 당내에서 흘러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과 야권이 장외로 나설 것으로 보여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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