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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감찰부서 범죄피해자 봉사활동 나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7 [14:31]

전북경찰청, 감찰부서 범죄피해자 봉사활동 나서

편집부 | 입력 : 2015/09/17 [14:3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경찰관의 비위를 조사하고 징계를 담당하는 감찰부서 경찰관들이 홀로 사는 70대 범죄피해자(女)의 집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청소와 빨래를 대신 해주는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강현신 총경 등 경찰관 7명은, 17일 오후 군산시 산북동에 있는 한 노인의 집을 찾았다. 집에는 가족도 없이 홀로 사는 일흔 살 김 모 할머니가 쓸쓸히 살고 있다.

김 모 할머니는 지난 4월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괴한에게 놀라 넘어져 화상을 입은 피해를 입었고, 기초생활 수급자로 형편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올 해 경찰이 정한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맞아 생활이 몹시 어려운 데다 범죄피해까지 입은 김 모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그 동안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 못했던 집안일들을 경찰이 대신 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전북경찰청에서는 올 해 피해자보호 전담경찰관 17명을 새로 배치하여 그 동안 540여명의 피해자에게 심리상담, 경제적 지원 및 법률지원 등을 하였다.

전국 최초로 ‘온(溫) 더하기(+)’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강현신 총경은, “피해자보호 원년을 맞아 경찰이 그간 소홀했던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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