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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 속 고신문, 세상을 만난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05 [12:25]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 속 고신문, 세상을 만난다

편집부 | 입력 : 2015/08/05 [12:25]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8월 ‘귀중본 고신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돌입한다. 이번 고신문 DB 구축사업 대상은 한말 민족주의 ‘제국신문’, 해방 이후 ‘가정신문’, ‘동광신문’ 등 귀중문 고신문 6종 62권, 총 1만 3,051면이 그 대상이다.

 

1902~1903년 제국신문 등 최고 100년 전에 발행된 고신문 원본들로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귀중본으로 지정돼 보관됐고, 국가기관, 대학, 공인된 연구기관 등이 요청 할 경우에만 허가를 통해 공개되어 왔다.

 

지난 2013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해온 ‘귀중본 고신문 DB 구축사업’을 통해 다양한 고신문 자료를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기사 제목과 키워드 검색, 기사영역 표시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8월말 본격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약 15억원이 투입, 올해 말 완료돼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7년 구축된 조선총독부관보활용시스템의 데이터(1916년~1927년 발행분의 기사제목 및 주제어)도 추가.보완할 계획이다. 조선총독부관보는 1910년~1945년까지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행된 공고 기관지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상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료이다.

 

“현재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통해 1939년부터 1949년까지 근대 신문 15종, 33만 3,365건의 기사를 DB로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 소장자료-소장원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통해 구축된 귀중본 고신문은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민간 활용도가 높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이기 때문에 창조경제 및 정부3.0 구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중본 고신문 DB 사업은 지난 5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지원하는 2015년도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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