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외교부,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에서 북극이사회 가입 2주년 기념행사 개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04 [15:30]

외교부,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에서 북극이사회 가입 2주년 기념행사 개최

편집부 | 입력 : 2015/07/04 [15:30]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 한진중공업

 

[내외신문=심종대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옵서버 가입 2주년을 기념해 오는 7일 북극이사회 회원국 및 옵서버 국가 외교단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초청, 우리나라의 북극 연구 및 외교 활동을 소개하고 해운 및 조선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친환경 조선기술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북극은 전지구 기후변화의 척도이며 북극의 기후변화는 한반도 등 중위도 지역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바, 극지연구소는 북극 빙하 면적과 한반도 이상기후간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지난 해 9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은 역설적이게도 북극항로 상용화 및 북극권 자원개발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북극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연자원의 보고이자 운항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항로로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13년 북극이사회에 정식 옵서버로 가입했고, 같은 해 ‘북극전략 기본계획’을 채택해 체계적인 북극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극의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북극권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임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미국 주도의 북극이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과학연구 및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북극의 개발과 보존’이라는 국제사회의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아라온호는 2009년 건조 이후 북극과 남극을 오가면서 극지 과학연구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 후에는 한국-미국-캐나다간 공동 연구를 위해 북극 보퍼트해로 연구항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