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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 다섭취 외식 78종 영양성분 확인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03 [10:10]

식약처, 국민 다섭취 외식 78종 영양성분 확인

편집부 | 입력 : 2015/07/03 [10:10]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우리 국민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식품을 선택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3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 수록된 품목은 그 동안 제1권(2012년), 제2권(2013년)에 수록된 음식을 제외하고 우리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라면, 소고기미역국 등 78개이다.

 

주요 내용은 각 음식별로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성분 79종의 함량 정보와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양성분 함량은 조리된 음식의 실제 영양소의 함량을 검사한 수치를 제공한다.

 

또한 지방, 나트륨 등 6가지 영양성분별로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함량 비율을 별도로 제시해 적정 섭취량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일례로 ‘소곱창구이’ 1인분(150g)에는 나트륨 316mg, 지방 61.3g, 포화지방 21.7g이 들어 있어, 외식으로 제공되는 1인분을 모두 섭취하게 되면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16%, 지방은 120%, 포화지방은 144%를 섭취하게 되므로 섭취량 조절이나 다른 메뉴로 변경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외식영양성분자료집’ 제3권은 엽산과 비타민 B12, 셀레늄의 함량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영양성분별 특징과 주요기능에 대한 설명도 함께 수록했다.

 

외식영양성분 자료집 제1, 2, 3권에 수록된 외식 총 315품목의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 변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수육(1,206kcal)이며, 감자탕(960kcal), 돼지갈비구이(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918kcal), 삼계탕(918kcal)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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