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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여행사 위장한 622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108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01 [21:44]

해외서 여행사 위장한 622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108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7/01 [21:4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해외에서 여행사를 위장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사무실을 개설하고, 2년동안 도메인(젠틀맨, 센스, 아쿠아, 탄)을 변경하면서 수백억원대 도박 사이트 2개를 운영해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형사과 광역수사대에서는, 1일 해외에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총 622억원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2개를 운영한 일당 22명 중 13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혐의로 검거, 주범 8명을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 입건하여 미검자 J씨(42세)등 9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차명계좌 명의인 1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사이트 회원 6,300명 중 상습 이용자 등 73명에 대하여 도박혐의로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29세) 등 108명은 지난 2013년 6월 1일부터∼2015년 5월 8일까지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지역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아쿠아,젠틀맨,센스,탄)를 개설하고, 2년동안 도메인을 변경 해가면서 총 622억원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2개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통장 모집책 등을 고용한 후 모집된 총 6,300명의 회원들로 부터 622억원 상당을 송금 받아 月 3억원 이상의 범죄 수익을 내는 등 총 16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존 도박 행위자가 다른 도박 행위자를 소개하여 게임에 참가하게 할 경우, 추천인에게 배팅금액의 3%∼5%를 지급하는(일명 낙천금)“다단계”형태의 모집 방법을 이용하여 국제전화로 직접 본인 인증 절차(가입경로, 추천인이 누구인지, 계좌번호 확인)를 거친 후 검증된 사람만 회원으로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외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무?패를 적중 시킨 유저들에게 배당률에 의한 배팅금을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하여 환전하여 주고, 대포통장 판매자들로 부터 역으로 자금을 편취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안전한 자금관리를 위해 친구 또는 지인들 명의 대포통장을 매입하여 자금 유출 방지에 활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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