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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4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30 [16:03]

방통위, 2014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편집부 | 입력 : 2015/06/30 [16:03]


방송사업매출 전년 대비 3,151억원(2.4%) 증가한 13조 2,214억원

 

[내외신문=심종대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방송법 제98조제2항에 따라 330개 방송사업자의 ‘201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은 전년대비 3,151억원(2.4%) 증가한 13조 2,21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57억원(△6.7%) 감소한 1조 1,970억원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 중 지상파, 위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및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DMB)의 방송매출은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매출은 감소했다.

 

SO의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전년대비 감소(18.4%→17.7%)한 반면 종편PP의 방송매출 증가(955억원)로 홈쇼핑PP를 제외한 나머지 PP 전체의 점유율은 증가(20.6%→21.4%)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원별로는 전체 방송매출 중 홈쇼핑방송매출(3조 4,728억원, 26.3%), 광고매출(3조 2,899억원, 24.9%) 및 지상파.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2조 565억원, 15.6%)이 약 2/3를, 그 외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및 협찬매출 등이 1/3을 차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등 타매체와의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864억원(△5.4%) 감소한 3조 2,899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은 감소(’10년 66.3%→’14년 57.7%)하고 있으나 PP의 비중은 증가(’10년 29.5%→’14년 37.3%)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신료 매출은 2조 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6억원(△4.8%) 감소했다. 한국방송공사(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전년 대비 징수대상의 증가(20,348천→20,751천)로 119억원 증가한 6,0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EBS에 전년 대비 3억원 증가한 170억원을 지급했다.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전년 대비 SO 가입자(14,846천→14,677천) 및 위성 단독상품 가입자(1,948천→1,922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1,149억원 감소한 1조 4,315억원이었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제작비는 전년 대비 1,284억원(3.1%) 증가한 4조 2,745억원으로, 지난 2011년(3조 6,068억원) 이후 연평균 5.8% 증가했다.

 

방송사업매출 대비 제작비 투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상파는 71.5%, PP(홈쇼핑PP 제외)는 43.2%이고, 지상파는 증가하는 추세(‘11년 65.7%→‘14년 71.5%)인 반면 PP는 감소하는 추세(‘12년 49.8%→‘14년 4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사의 매출은 4조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5억원(2.8%) 증가했다. 에스비에스(S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및 지역 문화방송(MBC)의 방송매출은 증가한 반면, 한국방송공사(KBS), MBC 및 지역민방의 방송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원별로는 광고매출은 방송광고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700억원(△8.2%) 감소한 1조 8,976억원, 수신료매출은 전년 대비 122억원(2.0%) 증가한 6,250억원, 재송신매출은 지역MBC 및 지역민방의 재송신매출 증가로 인해 296억원(23.6%) 증가한 1,551억원이었다.

 

KBS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신료(6,080억원, 40.6%), 광고(5,223억원, 34.9%), 프로그램판매(1,681억원, 11.2%) 순서로 높았다. 특히 광고매출의 경우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사업자의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254억원(△0.9%) 감소한 2조 8,994억원으로 SO의 방송매출은 수신료매출(방송요금) 감소(1조 1,663억원→1조 645억원)로 인해 330억원(△1.4%) 감소한 2조 3,462억원이었다. 반면 위성은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증가(824억원→1,000억원)로 인해 76억원(1.4%) 증가한 5,532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원별로는 수신료 매출은 가입자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149억원(△0.9%) 감소한 1조 4,315억원,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은 홈쇼핑시장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15억원(3.8%) 증가한 8,629억원이었고, 단말장치대여판매수수료는 SO의 디지털 가입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10억원(12.6%) 증가한 3,656억원이었다.

 

또한 유료방송사가 기본채널 수신료매출 중 PP에게 콘텐츠 사용대가로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비율은 SO의 경우 크게 증가(‘11년 21.1%→’14년 36.0%)한 반면, 위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11년 36.5%→’14년 38.1%)한 것으로 나타났다.

 

PP의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2,311억원(3.8%) 증가한 6조 3,067억원으로, 이 중 홈쇼핑PP를 제외한 나머지 PP 전체의 방송매출은 1,728억원(6.5%) 증가한 2조 8,340억원이었다.

 

홈쇼핑PP의 방송매출은 TV홈쇼핑시장 성장 및 데이터홈쇼핑의 활성화로 인해 전년 대비 582억원(1.7%) 증가한 3조 4,728억원으로 현대, 우리(롯데) 및 엔에스 홈쇼핑의 방송매출은 증가한 반면 씨제이, 지에스 및 홈앤쇼핑의 방송매출은 감소했다.

 

종편PP의 방송매출은 프로그램제공.판매매출, 협찬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955억원(31.5%) 증가한 4,016억원이고, 프로그램제공매출, 협찬매출, 프로그램판매매출이 증가한 반면 광고매출은 전기 대비 126억원(△5.3%) 감소했다.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중 지상파계열 PP(11개사)의 방송매출은 7,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억원(3.2%) 증가했고, CJ계열 PP는 광고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253억원(△3.7%) 감소한 6,5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원별로는 광고매출은 광고시장 침체에 따라 종편PP(△126억원), MPP(△285억원)의 광고매출 감소 등으로 379억원(△3.0%) 감소한 1조 2,258억원, 협찬매출은 종편PP(785억원) 및 MPP(155억원)의 협찬매출 증가 등으로 966억원(47.8%) 증가한 2,986억원, 프로그램제공매출은 유료방송사의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액 증가에 따라 592억원(8.9%) 증가한 7,227억원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하면서 방송사의 경영전략 수립 및 방송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 대상을 최근 2년간 자료에서 10년간으로 확대해 연평균 성장률, 점유율 등을 산출했고, 유료방송사와 PP간 콘텐츠 대가 지급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수신료매출(유료방송요금) 및 프로그램사용료 관련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또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의 수익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당기순이익’ 대신 ‘영업이익’으로 분석 지표를 변경해 이용자의 정보 활용도를 제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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