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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건우 사진작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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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건우 사진작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14 [13:21]

[인터뷰]김건우 사진작가

편집부 | 입력 : 2015/06/14 [13:21]


[내외신문=편집부]김건우작가 인터뷰

 

1.사진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20대중반 쯤인것 같다. 어머니의 자개농속에 어떤 연유로 카메라가 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오랫동안 보고 지나쳐 왔었는데 하루는 필름을 감고 샤터를 누르게 되었다. 묵직하지만 경쾌하게 떨어지는 철캉 하는 당시 둔탁한 샤터음에 매료가 되어 그날 하루는 필름 없는 카메라를 구경하며 장농속에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도 그 철캉하는 손가락 끝의 그 느낌과 샤터음을 잊을 수가 없다. 팬탁스 수동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2.작가가 생각하는 사진이란?

-너무나 대중적인것이여서 작가나 전문인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의미는 각자 나름대로 부여할 것이다. 저 또한 사진은 이런것이다에서 특별할 것도 없다. 그 대신 순간포착이라고 영원한 순간이라 보고 있습니다. 좋은날의 기억을 더욱 회상 할 수 있는 좋은 사진이 있다면 나쁜 날의 사진도 있다. 그렇다고 나쁜 사진이라 말할 수 없다. 사람은 희로애락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나의 삶의 좋은 기록의 도구이다.


3.기록의 도구로서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지?

-없다. 하지만 진실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 담긴 사진. 진짜 사진다운사진은 그들의 순간이 우리 모두의 순간이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예술은 소수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말했다. 맞는 말이다.


4.기억에 남는 전시회에 관한 얘기를 한다면?

-전시회는 많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작품은 알리고 싶다. 내외신문에 공개되는 사진은 이미 전시회를 통해 알려진 사진이며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억하고픈 전시회는 2006년 여름에 이웃과 2009년 가을 벡스코 전시회, 그리고 교회내의 개인전 다수가 있고 길거리전시회는 수시로 했던것 같고. 독거노인 장수사진전과 함께 독거노인 자서전을 펴낸 작업을 저희동호회에서 가진 적이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면 어르신들은 장기기증증서를 다 가지고 계신 분들이었다. 그 분들의 사진과 생에 찍어둔 사진이 우리 인생의 평생봉사 사진이라 개봉은 못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해가 어려우실 테지만 이 작업으로 인하여 이후에 사진 활동에 원동력을 더해주었던것 같다.


5.사진을 잘 찍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인물이든 풍경이든 많이 찍어보라. 찍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우고 스스로에게 가르쳐라. 갖고자 하는 작품은 과감해야 가질 수 있다. 찍는 것만큼 더 중요한 것은 남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는 것인데. 꼭 전시회가지 않아도 된다. 비싼 입장료 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저는 인터넷이라는 세계를 통해서 개인전이라 할수있을만큼 훌륭한 사진도 많이 보았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6.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는?


-작가를 좋아한다면 먼저 그 작품이 좋기 때문일 것이고 작가의 작업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할?거지만 대중들이 아는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은 대부분 고가의 카메라로 작업을 하신다. 하지만 내가 아는 작가는 폰 하나가지고도 그 작가가 어디에서서 무슨 생각과 감정으로 혹은 시선까지도 상상하며 감상하게 만드는 작가 임석호 아마추어 작가가 생각납니다. 자본주의를 싫어서가 아님을 오해 없길 바란다며 미소 짓는다. 작가는 작은 작업소를 보여주었고 맛있는 차와 함께 많은 주옥같은 사진과 구형필름카메라. 신형디지탈카메라 그리고 삶에 묻어나오는 애장하는 카메라와 찍어둔 삶에 사진들이 인상깊었다. 대화속에서 작은것도 소중하게 영원한순간을 담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보는 사물을 남다르게 이쁘게 보는 작가 김건우작가의 시선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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