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전태수 기자] 한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적의 회사'인 이토추상사의 사례를 통해 저출산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출산율이 0.60명으로 낮았던 이 회사는 2021년에는 1.9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노동생산성도 2010년 대비 2021년에는 5.2배 증가하여 기업의 경제적 성과도 상당히 향상되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05년 이후 저출산 대책을 강화해왔지만, 2022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26명으로 다시 하락하여 국가적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이토추상사의 성공 사례를 참고로 삼아 해당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일본 재흥 전략의 일환으로 확산하고 있다.

▲ 사진=이토추상사 홈페이지

이토추상사는 기업 내에서의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여 출산율과 노동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식을 도입했다. 오후 8시 이후 야근 금지, 오전 5∼8시 심야 근무 인정 및 추가근무수당 지급, 아침밥 무료 제공 등의 정책을 통해 직원들이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침형 유연근무와 110운동을 통해 직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어린이가정청을 신설하고 출산 장려를 위해 250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약속하며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학 무상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들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출산율을 높이는 데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아,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토추상사의 사례는 현재까지 다양한 저출산 대책 시도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부들에게 출산 동기를 부여하고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정책과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우선, 육아휴직 및 육아수당 제도가 도입돼 부모들이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 쉬면서 정부로부터 육아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산 후에도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프랑스는 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나이와 개발 수준에 맞는 보육시설을 확보하고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는 가족 수당 및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에게는 가족 수당이 지급되며, 이는 가족의 수나 소득 수준에 따라 조절된다.

또한, 프랑스의 기업들은 연장된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여 직원들이 일과 가족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산 전후의 의료 및 상담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모가 건강하게 출산하고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와 상담이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