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하늘이 내린 땅 인제를 찾았다.교통이 발달 하기전 인제는 그야말로 오지중 오지로 이런 우수개 소리가 생겨났다 "인제 가면 언제오나 원통에서 못살겠네.." 그러나 지금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

시원하게 뚫린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는 경기 가평, 강원도 홍천을 가로질러 인제로 향한다.양양이나 속초로 향할때 반드시 지나는 인제,그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찾았다.

자작나무는 껍질이 연하고 종이와 같아서 예전엔 종이를 대신해 글씨도 썼다지만 자작~자작~불에 타는 소리가 그리 들려 자작 나무라 했다던가...? 인제는 지금 겨울이다.산골 산 답게 나뭇잎을 다 떨어 트리고 온전한 나무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늘로 쭉쭉 뻗은 하얀색의 얼룩 덜룩한 자작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산허리 가득 들어서 있다.자연 생태관광지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그중 25ha를 유아 숲 체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작나무 숲만이 간직한 생태적, 심미적, 교육적 가치를 발굴하여 제공 하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인제군을 대표하는 자연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으며 봄,여름,가을.겨울,또 다른 모습으로 계절마다 특색을 보여주는 자작나무 숲,그 숲에서 치유와 그리고 삶에 활력소를 얻어 본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