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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개설…시장 리딩 강화

- 주택·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경쟁력 강화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9/03 [10:39]

KB국민은행, 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개설…시장 리딩 강화

- 주택·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경쟁력 강화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9/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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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사진제공=국민은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3일 부동산금융 리딩뱅크 역량을 강화하고 부동산 데이터 경쟁력 제고를 위해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시세와 통계를 생산해 왔다. 1986년부터 발표한 KB주택가격동향조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시계열을 가진 부동산 통계다.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전국 22000여 개 단지, 7만여 개 주택형의 매매·전세·월세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KB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아파트 담보평가 기준가격으로 사용되는 대한민국 대표 시세다.

 

이외에도 오피스텔 통계와 오피스 투자지수로 구성된 ‘KB부동산 투자지수를 개발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지수도 발표하고 있다. 중소형 빌딩, 집합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투자지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최신 데이터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36년간 축적한 부동산 통계 관련 노하우에 부동산 빅데이터 및 AI 모델링 기법을 접목한 ‘KB 아파트 AVM’(Automated Valuation Model, 자동가격추정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설은 그동안 별도 운영하던 시세 조사와 AVM 개발 및 운영, 주택통계 및 상업용 부동산 투자지수 업무 조직을 통합해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랫동안 부동산 시세 및 통계 조사를 담당한 내부 전문가를 비롯해 데이터분석, DB운영, AI모델링, 시장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센터를 조직했다.

 

KB국민은행은 센터 개설과 함께 KB부동산 시세 및 통계 등 기존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신규 데이터 발굴 및 기술 적용을 통해 데이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이종아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장은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부동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누구나 쉽게 객관적인 부동산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부동산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프롭테크 등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펀, KB국민은행의 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개설은 부동산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부동산 데이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부동산 금융 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부동산 데이터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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