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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 "3국 새로운 관계 정례화 협력 강화 하기로.."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8/19 [12:32]

한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 "3국 새로운 관계 정례화 협력 강화 하기로.."

김봉화 | 입력 : 2023/08/19 [12:3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약 20분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이 문화,경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회담 모두에 기시다 총리는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하고, 올 여름 우리 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 발전의 획기적 이정표가 될 이번 3국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대응을 위해 한미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데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의 결의 이행을 위해 한미일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양 정상은 양국 안보협력 뿐만 아니라, 경제, 금융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하여 협의 채널을 더욱 활발히 가동하여,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일 협력 관계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인식하며 해마다 정상 회담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도·태평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우리 삼국의 방위 협력을 승격시키겠다”며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활동에 대한 것을 포함해 정보 공유를 배가할 것이고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언에 나선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 세 정상은 향후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의 원칙에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의 삼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전례 없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올해 안에 본격 가동될 것이며 이는 삼국이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먼저 산불이 하와이주에 초래한 극심한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말문을 뗀 기시다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다자회의의 기회를 이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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