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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마루’ 10호 발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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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마루’ 10호 발간]

 "김영호, 이선희 체제, ‘세종시마루’ 10호 발간"

강민숙 | 기사입력 2023/08/11 [15:27]

[‘세종시마루’ 10호 발간]

 "김영호, 이선희 체제, ‘세종시마루’ 10호 발간"

강민숙 | 입력 : 2023/08/11 [15:27]

 

[‘세종시마루’ 10호 발간]

 

 "김영호, 이선희체재  ‘세종시마루’ 10호 발간"

 

 



 세종특별자치시는, 출범 12년 만에 39만 명에 육박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하였다. 신도시 출범으로 세종·대전·충남·충북지역 시인을 중심으로 2017년에 구성된 세종마루시낭독회가 매달 한 차례씩 모여 회원들이 창작한 시를 발표하였다.

 

그동안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세종시 최초의 시 전문 무크지 세종시마루를 창간한 것이 2018년이었다. 부정기간행물인 무크지로 출발한 세종시마루2019년부터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간행하는 반년간지로 발전해, 지난 7월 말에 제10호를 발간했다.

 

세종시마루는 창간호 권두언에서 문예지로서의 정체성과 포부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걸맞은 문화중심복합도시 성장을 견인하며, 언젠가 이루어야 할 평화적인 민족통일의 꿈을 간직하며 평화통일 이후의 한국문학을 구상하고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런 야무진 다짐을 얼마나 이루어가고 있는지는 독자 제현과 한국문학계의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시 전문 무크지로 출범해 문화예술 일반은 물론 역사와 철학까지 아우르며,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문예 운동을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다는 뜨거운 열정과 부단한 연찬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회원들은 자부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세종마루시낭독회출범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이은봉 회장과 성배순 사무국장을 이어받은 김영호, 이선희 체제에서 세종시마루’ 10호가 발간되었다. 지난 722일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김영호 회장은 10호 발간에서 새롭게 시도된 것들을 설명했다.

 

창간호 출간 당시 밝힌 시 전문 문예지의 지향을 계승하면서, 삶의 현장에 뿌리내린 문학의 입지를 잃지 않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로 서천 복대리 판교장터의 민간인 희생을 조명했고, 한국 현대문학의 초석을 다진 원로 문인의 지혜를 듣는 문학 광장을 마련해 임헌영 평론가의 문학은 평화지킴이다라는 글을 실었으며, 문학을 문화 일반의 동향과 연계하는 문화초대석을 통해 칸느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다음 소희의 김동하 제작자의 글을 통해 독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수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세종시마루’ 10호 출간을 자축하는 기념 떡케이크를 자르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공모를 통해 제6회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민순혜 시인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외부 필자로 참석한 충남대 김정숙 교수는 그간 세종시마루에 글을 발표하며 출간기념회에 참석해 보는 게 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함순례 시인이 발표한, 대전 산내 골령골 희생자를 문학적으로 신원하는 시들에 대한 작품평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문학이 우리나라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적 상처를 발굴해 그 진실을 밝히고 그 역사를 문학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세종시마루’ 10호는 새로운 시도들 못지않게 그간 이어온 코너들 또한 주목할 만하다.

 


 김영호 발행인

 

쟁점과 전망에서는 작년 말 환경운동가 출신 박현주 작가의 핵 문제를 다룬 장편소설 파이로의 북 콘서트를 행정기관이 취소하도록 강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문학의 생명인 표현의 자유 문제를 살펴본다. 또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의 특별기고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인문학은 극심한 기후 위기를 비롯한 생태계 위기를 극복할 인문학적 지혜를 제시한다.

 

세종시의 역사문화 인물탐방으로 세종의 향토사학자인 송성빈의 글, 세종시의 시정신을 살펴보는 김영호의 리뷰, 함순례 시인의 신작 소시집 등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끝으로 세종시마루가 지속적인 발전으로 세종문학과 한국문학을 선도하는 기관차의 역할을 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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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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