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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완도~제주 여객선 내 비상대피 훈련 실시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4/09 [10:48]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완도~제주 여객선 내 비상대피 훈련 실시

강봉조 | 입력 : 2015/04/09 [10:48]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국민안전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9일 완도 앞 해상에서 여객선 승객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여객선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해경안전본부에서 실시하던 민   관   군 합동훈련에서 한단계 나아가 여객선 선장에 의한 비상탈출 훈련을 중점으로 승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완도에서 제주로 항해중인 6천톤급 여객선 한일카페리 1호가 완도 연안에서 침몰중인 상황을 가상 설정하고, 승객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과 선내 알림 경보 시 대응요령을 교육 후 선장 등 승무원에 의해 전 승객의 여객선 퇴선위치 이동훈련을 하게 된다.

 

여객선 자체 대피훈련이 끝나면 서해본부 해경의 구조헬기를 통한 구조대의 여객선 등선 및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세력인 해경안전본부를 중심으로 한 구조훈련 외에도 선원을 비롯한 승무원과 여객선 승객이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을 습득함으로써 전방위적인 사고대응 능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세월호 초기구조와 관련 부실한 인명구조훈련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된 가운데 해경안전본부는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을 신설하는 등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   관   군 합동훈련 및 자체   유관기관 훈련을 신설, 연간 224회의 구조훈련을 통해 사고대응 능력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유관기관 간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해상종합 훈련을 개선, 24개의 종목을 구조안전을 중심으로 13개로 축소하고 인명구조 훈련시간을 17시간에서 100시간으로 확대해 구조분야를 강화했으며, 각 경비 함정들도 출동 중 1회의 자체훈련을 실시해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개인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서장, 함정장, 안전센터장의 보직 전 훈련을 신설, 일선지휘관의 현장 지휘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구조 전문화 과정을 통해 3주에 걸친 강도높은 구조훈련으로 현장 경찰관의 구조역량을 강화했다.

 

송나택 본부장은 “국민참여 훈련으로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반복적인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 사고시 대처방법을 체득해 인명구조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강봉조 취재본부장 newspolice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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