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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랑 : 서울 신당창작아케이드

안호 | 기사입력 2010/09/29 [19:29]

우리사랑 : 서울 신당창작아케이드

안호 | 입력 : 2010/09/29 [19:29]

신당창장아케이드’는 서울시가 실시한 창작공간 조성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공간이다.

 

점차 슬럼화 되어 가고 있는 황학동 중앙시장 지하상가의 유휴공간을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리모델링하여 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한 사례이다.

 

기존의 상가를 유지하면서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방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쇠락하는 지하상권을 예술과 결합하여 재생한 사실이 높이 평가되었다. 그 동안 유휴시설을 창작촌으로 새롭게 꾸민 사례는 많이 있었으나, 지하상가에 위치한 횟집 등 기존의 상권을 배려한 점은 특별히 칭찬할 만하다.

특히 신당중앙시장 지하상가가 1970년대 방공시설로 건설된 시대적 흔적을 간직한 건물로서, 이를 현대적 예술과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실에 주목하고, ‘지역사회의 역사자원을 보존, 활용하여 주민의 공간 환경을 개선한 사례’와, ‘전통시장의 개선으로 구도심 상가를 활성화 한 사례’에 해당하여 우리사랑상을 시상하기로 하였다.

 

반면,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지하의 밀폐된 공간으로 환기를 위한 기계설비가 잘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예술가와 시민이 애용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지속가능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계속 작동하기 위해서는 환기의 문제처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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