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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월례회동 관련 브리핑

강충복 | 기사입력 2010/09/07 [16:18]

당·청 월례회동 관련 브리핑

강충복 | 입력 : 2010/09/07 [16:18]


오늘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두 분의 회동이 있었다. 7시 반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진행이 됐다. 저희 당에서는 안상수 대표,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이렇게 4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이렇게 3분이 참석하셨고 이재오 특임장관이 같이 배석하셨다.
오늘 회동에서 오고갔던 내용들을 간단히 설명 드리겠다.
먼저 안상수 대표께서 이렇게 건의를 하셨다. 정부에서 국민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그러한 내용을 결정할 때는 당과 협조해서 불협화음이 없게 해주면 좋겠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국민의 소리가 있는 것 같다. 이번에 검증시스템을 확립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새로 임명되는 총리와 장관은 새 시스템에 따라서 검증을 해야 하고, 또 공백이 장기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추석 전에 임명했으면 좋겠다, 국정 공백의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는 건의를 하셨다.
한나라당의 정례회동은 민심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해, 국정을 펼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당·청 관계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건강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당이 전당대회 이후 안상수 체제로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 현장중심, 민심 챙기는 것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다. 또 민심의 사각지대를 당이 정부에 전달하는 것은 정상적인 관계이고 바람직한 관계라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또 중요한 사안을 협의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함께 당도 집권여당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당이 적절한 견제를 하고, 또 정부와 협력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데도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
최고회의든, 중진회의든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 최고위원들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한다. 여당 내에 분파적인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씀도 하셨다. 이와 함께 특임장관은 수시로 당정 간의 소통의 역할을 해야한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또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데로 바꿔가야 한다. 공정한 사회는 일류국가를 만드는 기반이다. 이제는 경제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와 함께 대기업, 중소기업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과거처럼은 안 된다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 하면 된다. 국민들에게 강조할 필요도 없이 지도층이 스스로 솔선수범 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정말 좋은 정부, 좋은 정치가 되도록 애쓰겠다. 여러분들도 애써달라.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와 함께, 지난번 시장을 방문했을 때 70대 초반 어르신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챙겨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서민정책, 한나라당 잘하고 있다. 그런데 좀더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 소속 의원들도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안상수 대표께서 추석 이후에 국감을 전후 해서 소속 의원들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는 이런 제의를 하셨고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긍정적으로 답변하셨다.
특히 안상수 대표께서 한나라당의 대북문제 해결방안에 국민 일부에서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문제도 좀더 전향적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적절히 하려고 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특히 적십자사에서 인도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특히 오늘 현장정치에 관한 말씀이 많이 오고 갔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현장의 필요성, 현장에 가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또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이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래서 이재오 특임장관께서, 장관들이 대외관계에서도 몸을 던져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장관들이 사전예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는 이런 말씀을 하셨고, 또 이재오 특임장관이 정치는 현장에 가면 답이 나온다, 기자도 현장에 가면 헤드라인이 바뀔 수 있다 라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워싱턴에 있을 때 보니까 백악관에서 실장 비서관들이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밤샘 설득하는 것을 봤다. 따라서 매사에 진정을 담아야 한다, 선거도 마찬가지다 라는 이런 말씀을 하셨고, 임태희 비서실장이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
대통령께서는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모두 대단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우리 사회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사회에 권력과 이권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것은 시대착오적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공정한 사회를 제대로 만들면 국민들이 지지해 주실 것이다 라는 말씀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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