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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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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한창건 | 기사입력 2014/06/13 [21:12]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한창건 | 입력 : 2014/06/13 [21:12]


살다보면 나와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 다른 조직과 생활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름을 틀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같은 공감대를 이루는 사회에서 누가 누구에게 틀렸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신약성경에는 간음하는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는 자들에게 죄 없는 자들에게 먼저 돌을 던지라고 얘기하며 꾸짖는 예수의 장면이 나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여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이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1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의 특별강연 중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기로 하는 등 문창극 논란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창극 후보자는 오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은 냉정을 찾아야 합니다. 가뜩이나 인물 부재상태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아닌 한 개인으로서 본인이 다니는 교회의 장로 자격으로 한 강연에서 말한 종교적 발언을 계속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강연의 내용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모든 강의를 들어 보고 강연 전체의 방향이 무엇이었는지에 따라 결정되어야함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책의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책 전체의 주장하는 방향 여부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을 본 상태에서는 판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참된 지혜와 신중한 소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기자는 취재원의 말과 행동을 보고 진정한 뜻을 파악, 진실만 보도하여야하며 기자 개인의 정치적,?사회적 성향에 따라 왜곡, 곡해에서는 안되며 기자의 자의적 보도형태로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사회분열을 긴장케 한다면 그것은 바른 언론인으로써의 자격을 상실되어 인기주의에 영합한 황색저널리스트가 되는것입니다.

?요즘 시국에 이리저리 떠밀려다니며 인기 영합에 빠진 언론인들을 보면서 선배 언론인들이 피와땀으로 지켜온 바른 언론인의 가치가 흔들리는것 같아 언론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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