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맞아 산행객들이 용봉산을 오르고 있다 -

[내외뉴스 임원호 기자] 홍성군은 새봄을 앞두고 지역 내 생활권 등산로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봄철 산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내 용봉산, 남산, 백월산, 매봉재, 청룡산, 만경산 등지에서 지장목과 고사목, 지주목 등을 일제히 정리하여 산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군은 또한 군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생활권 등산로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많은 곳에서 등산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등산로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무분별한 등산로 개설을 지양하면서, 등산로 개설 시 이용도가 높으면서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설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 관련 공공근로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쾌적한 등산로를 만드는 한편,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체력단련 시설과 편의시설, 안전시설 등을 확충하여 맞춤형 등산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내포신도시의 주민들도 등산로 이용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의 용봉산을 비롯한 생활권 등산로 정비를 통해 산림을 통한 여가욕구 충족과 치유의 역할이 병행되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