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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연재] 도망치는 남자 쫓아가는 여자 1부 1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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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연재] 도망치는 남자 쫓아가는 여자 1부 1회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18 [07:52]

[극본연재] 도망치는 남자 쫓아가는 여자 1부 1회

편집부 | 입력 : 2014/01/18 [07:52]


 

[내외신문=와이즈뉴스 發] 최주호기자

 

S#1.?고시원앞

두 청년 남길과 태식이 담배를 피우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남길 너 얘기 들었냐  민수형 또 떨어졌대

태식 뭐  또. 그형 물어보면 모르는게 없잖아?

남길 누가 아니래, 혼자 잘난 척을 다하더니 만날 떨어지기나 하고 그래서

사람은 평소에 겸손해야 돼

 

 

S#2. 고시원 맞은 편 골목

 

골목에서 둘을 보고 반가워하려다 둘이하는 얘기를 우연히 듣는 민수

손에 들린 봉지를 떨어뜨린다.

그 모습을 발견하는 남길과 태식

 

남길 어, 형

태식 어....형이 있었네. 형 어디까지 들었어요?

남길 그러니까 형 그게 그러니까....

민수 (떨어뜨린 봉지를 주우며) 됐어.

 

차갑게 돌아서며 고시원 안으로 들어간다.

 

태식 야 그러기에 왜 그런 얘기는 해가지고 민수형 또 며칠 가겠잖아.

남길 (자신의 입을 때리며) 하여간 이 입이 문제야, 이 입이

 

 

S#3. 고시원 203호

 

민수가 어두운 고시원 방안에 앉아 머리를 두손으로 감싸고 있다.

 

민수(E) 나에게는 남모른 고통이 있다. 바로 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장애가 생긴건 내가 초등학교 때의 일이었다.

 

 

S#4. 회상(민수 초등학교 2학년때)

 

초등학교 2학년생인 민수가 수업시간에 안절 부절 한다.

 

어린민수(E) 아까 물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

오줌 마려운데 얘기하기도 창피하구...

 

친구들 야 민수 얼굴표정이 이상해 찔러봐

(조그만 목소리로) 야 민수야 왜그래?

어린민수 말 시키지마!!!

 

큰 소리에 놀란 반 학생과 선생님

 

선생님 누가 수업시간에 떨들래  어  누구야  떠는 놈이?

반아이들 민수하고 영규요

선생님 민수하고 영규 나와서 손들고 서있서!

어린민수 선생님 제가...제가 급해서요 화장실이...(몸을 비비꼰다)

선생님 어디서 빠져나가려고 수작을 부려 어서 나오지 못해

 

민수와 영규가 앞으로 나와 손을 들고 서 있는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후 민수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른다.

 

어린민수 서...선생님. 저 죽어요. 화장실.. 서선생님!!!!

(순간 홀가분해지는 얼굴이 되는 민수)

 

반아이들 선생님 민수 오줌싸요.

선생님 뭐  오줌을 싸??얘 민수야 화장실이 급했으면 얘기를 했어야지

어린민수 (울먹이며) 제....제가 화장실 가고...싶..다...고...말..했..잖...아...요...흑흑.

반아이들 민수는 오줌싸개래, 민수는 오줌싸개래!!

선생님 조용조용. 민수야 선생님하고 양호실 가서 옷 갈아입자.?반장 얘들

조용히 시키고 자습하고 있어..

 

 

S#5. 회상(독백)

 

민수(E) 그일이 있고 나서 나에게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수업시간이

시작되기전에는?어김없이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안절부절하며 쉬는 시간이 되면?화장실로 향했고 몇 번이나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며

나오지는 않는 오줌을?누곤했다. 그렇지만 어린시절이라 몇 달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은?없어졌다. 그러다 다시 증상이 나온 것이 갓 대학을

들어갔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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