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경북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건설과 관련, 발주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건설현장 최고 책임자 이 모씨(59세, 처장급)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59세)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시공업체인 D건설 등 2개 업체로부터 공사비 증액과 관련 사례금으로 월정금 및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총 6,9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폐장 건설 과련 금품 거래 첩보를 입수하고 약 3개월전부터 발주처와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융자료 분석을 통하여 시공업체와 하청업체간 금품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난 발주처 현장 책임자 이 모씨에 대해 우선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 이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공기관 및 원전 비리 척결 차원에서 방폐장 건설 관련 금품 상납 사건에 대하여 계속해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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