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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기술 공유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9/07 [09:05]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기술 공유

이승재 | 입력 : 2013/09/07 [09:05]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동서발전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기술을 관련기업들과 공유키로 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국내 최대 용량인 30MW급 목질계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기술과 노하우를 포스코건설, 한국전력기술 등 관련기업과 공유한다고 5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5일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건설 회의실에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던 협력사 실무자 등 22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바이오매스 건설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산 재활용 폐목재칩과 임지 잔재를 전소(全燒)하는 고효율 순환유동층 보일러에 대한 최적설계와 시공분야 개선을 주제로 한다.

주요 내용은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全燒) 발전소의 설계개념 공유 △ 발전소 시공 품질과 작업환경 개선 우수사례 공유 △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정보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정보 교류를 통해 바이오매스 시공사가 원천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오매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기술경험을 축적해 플랜트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동서발전과 체결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시공계약 실적을 통해 2012년 11월에 폴란드에서 3,000억원 규모의 소각플랜트 EPC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실증실적과 유동층 보일러 운영 경험을 토대로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동서발전 장주옥 사장은 오는 9일 서울 콘라드호텔에서 열리는 바이오매스 펠릿 트레이드 국제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과 바이오매스 원료 조달’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12일 동 행사에서 동서발전 실무팀장이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설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국내외 콘퍼런스 참석자 70여명과 함께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설치된 동해화력 현장을 견학할 r계획이다.

아울러 10월 1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국내외 에너지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1998년에 자체 기술력으로 보일러 유동화에 성공한 무연탄 순환유동층 발전소 운영기술 등 발전소 건설·운영기술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2010년 10월에 지식경제부 주관 ‘엔지니어링 혁신전략 기술개발 15대 전략과제’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내부 인력이 발전소 기본설계부터 전 주기 엔지니어링까지 모두 수행함으로써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특화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소형 터빈의 상세설계 및 시공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에 준공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연간 발전량 223,380㎿h로 7만3,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10만 900여 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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