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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빅히트 대학가요 ‘사랑해요’, 리메이크로 재탄생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08 [06:51]

80년대 빅히트 대학가요 ‘사랑해요’, 리메이크로 재탄생

이승재 | 입력 : 2013/08/08 [06:51]


1985년 빅히트했던 ‘고은희, 이정란 듀엣’의 대학가요 ‘사랑해요’가 28년만에 리메이크됐다. ‘고은희 이정란 듀엣’은 2013년 여름 무공해 청정듀엣 ‘이정란 이윤선 듀엣’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정란 이윤선 듀엣‘은 홍익대 음악동아리 ‘뚜라미’선후배 인연으로 새롭게 결성돼 최근 KBS 콘서트 7080을 통해 ‘사랑해요’와 ‘등불’을 노래해 또래의 중년 여성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깨끗한 음악과 메시지로 신세대들에게도 신선한 감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 유일한 포크 여성 듀엣이라는 희소가치와 맑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차별화되는 ‘이정란 이윤선 듀엣’은 오는 9월 7,8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포크페스티벌 ‘2013파주포크페스티벌’에도 전격 초대 받았다.

이들은 대학가요제 당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사랑해요’를 리메이크하고, 2013년 버전 ‘사랑해요’인 ‘그사람’을 타이틀로 한 EP앨범을 발표했으며, 또 인생의 반려자로 오랜 시간 살아온 부부의 사랑 얘기를 노래한 ‘그래도 행복했어요’와 ‘등불’등 4곡을 수록했다.

‘이정란 이윤선 듀엣’ 탄생은 데뷔 당시 원년멤버 고은희가 미국에 체류하면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단독으로 음악활동을 해오던 이정란(50)이 ‘뚜라미’출신의 후배 가수 이윤선(47)을 새로 파트너로 맞아들이면서 태어나게 됐다.

과거 고은희와 이정란은 홍익대학교 통기타 음악동아리 ‘뚜라미’에서 만난 선후배사이이다. 1984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고은희, 이정란’은 1985년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앨범의 타이틀 곡 ‘사랑해요’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당대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러나 음반을 발표하자마자 고은희는 결혼과 더불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됐고 이로 인해 고은희 이정란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고, 솔로가수가 된 이정란은 이후 3장의 독집앨범을 발표하면서 음악활동을 계속했다.

이윤선은 홍익대를 졸업한 후 MBC합창단에 들어가게 되면서(1989년~1993년)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엄정화가 그와 MBC합창단 동기이다. MBC합창단원으로 활동 중 음반제작자의 눈에 띄어 1995년 독집앨범 ‘Debut’를 발표했다.

이후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수많은 가수들의 (이승철, 이문세, 서태지와 아이들, 신해철, 공일오비, 현진영, 엄정화등) 음반에 코러스 세션으로 참여하면서 대중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MetLife 생명보험 부지점장으로 왕성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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