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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청룡기 우승으로 고교야구 평정

조기홍 | 기사입력 2013/08/07 [10:35]

덕수고 청룡기 우승으로 고교야구 평정

조기홍 | 입력 : 2013/08/07 [10:35]


덕수고가 청룡기?우승을 차지했다. 황금사자기에 이어 청룡기까지 품으며 올해 고교 야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덕수고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기 왕중왕전 결승에서 분당 야탑고를 13-5로 대파하고 작년에 이어?2연패를 차지했다.

상반기 황금사자기 우승에 이어 청룡기에서만 4번째 우승하며 내노라 하는 야구 명문 중에 최고임을 입증했다.?

결승전 포함, 대회 3승을 거둔 전용훈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전용훈은 4경기 20⅓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2승을 거둔 한주성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하였다. 한주성은 황금사자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고 두산에 1차 지명을 받고 있다.

야탑고는 1회 2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김경호가 3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 땅볼 때 홈을 밟았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덕수고 두 번째 투수 한주성의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

하지만 덕수고의 공격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덕수고는 1회말 1사 상대 선발 이승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4번 타자 임동휘의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바뀐 투수 김동우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나세원의 기습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덕수고는 2회 2사 만루에서 임동휘가 홈런시비로 다시 친타구가 싹쓸이 3루타가 돼 6-2까지 달아났다.

야탑고는 4회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삼진 2개와 스퀴즈 번트 실패로 땅을 쳤다. 덕수고는 5-7로 쫓긴 5회 2점, 6회 4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에 처음 오른 신흥 강호 야탑고는 타격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막강한 투수력과 공수에 짜임새가 있는 덕수고를 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청룡기를 마무리한 고교야구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목동에서 제 47회 대통령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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