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SBS 지난해 매출 증가, MBC 감소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31 [06:48]

KBS, SBS 지난해 매출 증가, MBC 감소

이승재 | 입력 : 2013/07/31 [06:48]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방송법 제98조 제2항에 따라 ‘2012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30일 공표했다. 재산상황 공표는 2012년 말 기준 전체 373개 방송사업자 중 재산상황 자료를 제출한 359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공표에 따르면 재무현황은 방송사업자의 전체 자산은 29조4,277억원(2.5% 증가)이고 부채는 10조6,909억원(1.9% 감소)이며 자본은 18조7,368억원(5.2% 증가)이었다.

손익현황은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조1,045억원 증가(9.8%)한 12조3,51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579억원 감소(△27.1%)한 9,633억원이었다.

주요 사업자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222억원 증가한 3조9,57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58억원 감소한 1,995억원이었다. KBS와 SBS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883억원, 336억원 증가했으나 MBC는 광고매출 감소(△1,038억원) 등으로 매출이 836억원 감소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1,993억원 증가한 2조3,16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80억원 증가한 4,721억원이었다. 특히 5대 MSO의 매출은 1조9,538억원으로 전체 SO 매출의 84.4%를 차지했다. 한편 대부분의 SO는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및 단말장치대여·판매매출 증가로 매출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8,857억원 증가한 5조5,48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161억원 감소한 3,106억원이었다. 특히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의 매출은 1조 6,459억원으로 홈쇼핑PP를 제외한 PP매출의 6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종합편성PP는 2012년 본격적으로 방송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1,418억원 증가한 2,264억원이었으나 방송제작비(직접·간접제작비 포함) 증가(1,106억원→4,176억원) 등으로 인해 4개사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홈쇼핑PP의 매출은 4,538억원 증가한 3조 286억원이나 송출수수료 증가(6,375억원→8,670억원)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776억원 감소한 4,67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원별 현황을 살펴보면 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444억원 감소한 3조5,796억원으로 전체 방송매출의 29.0%를 차지했다. 광고매출은 2009년 이후 증가 추세였으나 2012년 유럽금융위기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소폭 감소(△1.2%)했다. 그리고 방송수신료 매출은 전년 대비 372억원 감소한 2조1,767억원으로 전체 방송매출의 17.6%를 차지했다. 방송수신료 매출은 SO 가입자수 감소, 위성DMB 사업 중단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1.7%)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공표한 재산상황 자료를 방송발전기금 징수 부과기준 수립, 방송평가 및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등 방송 정책수립 및 규제를 위한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