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관심없어요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23 [16:34]

2014 인천아시안게임  관심없어요

이승재 | 입력 : 2013/07/23 [16:34]


2014년에 개최되는 인천 AG에 대한 관심이 절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인천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에 열리는 인천AG에 관심이 없다는 국민이 절반이 넘으면서 개최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시민들의 경우 관심있다는 응답은 48%에 그쳤고 나머지 52%는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경기지역은 더욱 심해 66.7%가 개최여부를 모르거나 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정은 개최도시인 인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관심있다는 응답은 58%로 다른 지역보다 조금 높았지만 나머지 42%는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600명 중 35%선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45%로 그나마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은 18%로 가장 낮은 관람 의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44%로 가장 높은 의향을 보였고, 30대에서 27.3%로 가장 낮은 의향을 보였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비교적 높은 대회 인지도를 경기장 방문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기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회 관람 의향이 있는 지역별 분포는 인천이 가장 높은 45%로 20대가 58.3%를 차지했고 서울이 32% 중 20대가 31.6%, 경기도가 18% 중 40대가 23.7%로 가장 많았다.

관람 이유로는 ‘경기장이 멀지 않아서’가 56.7%, ‘현장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42.9%, ‘국제스포츠이벤트이기 때문에’ 42.4%,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38.7% 순으로 조사됐다.

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이유는 ‘TV중계를 더 선호해서’가 40.3%, ‘관람료가 부담스러워서’ 32.8%, ‘경기장과 멀어서’가 24.4%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종목은 축구(63.7%), 야구(59.2%), 양궁(53.8%), 수영(50.5%), 체조(39.2%), 농구(31.3%), 배드민턴(30.3%), 육상(29.8%), 유도(29%), 탁구(27.3%) 순으로 나타났다.

관람 선호 종목은 축구(59%), 야구(55.7%), 수영(29.0%), 체조(24.3%), 농구(23.8%), 양궁(20.5%), 육상(19.5%), 배드민턴· 배구(17.6%), 핸드볼(13.3%) 순으로 관람의향 종목과 선호종목은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

특히 양궁, 유도, 탁구, 태권도는 높은 선호도에 비해 관람 의향이 낮게 나타나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방안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관람 의향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스타는 박태환(수영) 82.9%, 손연재(체조) 78.6%, 손흥민(축구) 66.2%, 이용대(배드민턴) 62.9%, 김연경(배구) 59.5%, 이시영(복싱) 58.6% 순으로 조사됐다.

조직위관계자는“이번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