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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 관련 '공주사대부고' 감사반 투입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23 [07:13]

교육부,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 관련 '공주사대부고' 감사반 투입

이승재 | 입력 : 2013/07/23 [07:13]


교육부가 공주사대부고에 특별 감사반을 투입한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지난18일(목)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설 캠프 사고와 관련하여 공주사대부고에 감사반(감사총괄담당관(반장) 포함 5명)을 22일(월)부터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수련활동이 관련 지침에 따라 계약 및 업체선정이 이루어졌는지 여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는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조치 및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학생들이 더 이상 참여하지 않도록 7.22(월) 11:00 개최되는 시ㆍ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통해 긴급 지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한 학생ㆍ학부모 등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7.22(월)부터 공주사대부고 현장에 심리치료지원팀(경북대 정운선 교수를 팀장으로 소아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 10여명)을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심리치료지원팀은 학생ㆍ학부모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에 대한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번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수련시설 등과 관련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는 공주사대부고 교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7.2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교장 직무대행을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경험 많은 교직원으로 학교운영지원단을 구성하여 공주사대부고가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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