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인터넷 사기 죄의식 없는 미성년자 피의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22 [16:02]

인터넷 사기 죄의식 없는 미성년자 피의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7/22 [16:02]

피해자 52명, 피해금액 약1,700만원, 영장실질심사 당일에도 사기행각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인터넷 네이버 OO나라에서 카메라, 시계 등 물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문자 등으로 접근하여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까지 교부받아 총 52명으로부터 16,685,000원을 편취한 사기 피의자 류 모(18세)를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미성년자로 돈벌기가 손쉬운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는 처음이 아니었으며, 수건의 동종전과는 대부분 소년보호사건으로 종결 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갚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수십명의 피해자들에게 ‘신고해봤자 교육만 받으면 그만’이라며 죄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함을 보였으며, 경찰수사가 시작되고 구속영장이 신청되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당일에도 사기를 치는 등 피의자의 범죄습벽은 거의 중독수준이라고 밝혔다.

 

담당 수사관에 따르면,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고, 그의 父 또한 피의자의 장래를 위해 선처를 구하였으나 피의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경찰관과 판사와의 약속을 한 후에도 보란 듯이 다시 사기행각을 계속 저질러오는 등 피해자들에게는 자신이 미성년자라 처벌받지 않는다며, 전혀 변제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이러한 피의자의 범죄행위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구속밖에는 방법이 없었다는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 사기사건의 특성상 피해는 전국에서 발생하였으며, 최초 피해사실 접수 후 KICS상 수사대상자 검색 등을 통해 전국에 수십건의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전국에 사건을 이송 받아 병합 수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류 군은 이미 수회의 동종전과가 있고, 대부분 자신명의로 된 계좌 등 휴대전화로 사기 행각을 저지르고, 자기명의의 계좌가 거래정지되자 자신의 형 명의의 계좌를 잠깐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에 경찰수사에서 협조적이었으며, 모든 범죄사실을 순순히 시인 했다고 밝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인터넷 물품거래를 할 때에는 반드시 더치트(TheCheat)나 네탄(Netan)에서는 사기피해자들이 범행계좌와 휴대전화를 등록하여 피해사실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이 사이트에서 상대방의 계좌와 전화번호가 사기꾼의 것이 아닌지 조회 후 거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