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빨갛게 익은 고추 수확이 한창이다. 이달 초부터 수확에 들어간 홍고추는 노지재배보다 1달여 빠른 수확으로 오는 12월까지 비가림 시설하우스 16ha에서 100여 톤의 건고추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기상이변 및 병해충 피해 등으로 고추 생산기반이 열악해지자 지속적으로 고추 비가림하우스시설을 확대, 지난해 2.5ha에 이어 올해 5.1ha에 사업비 10억2천만원(자담 50%)을 지원했다. 특히 군은 노지고추가 한 그루에서 5회 수확하는 것과 달리 8~9회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데다, 고추 수확량의 최대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탄저병의 원인인 비와 바람을 차단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비가림 하우스 재배를 점차 확대 시켜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해남 고추재배면적은 923ha로 올해 2,600톤의 건고추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에는 5,100여 농가가 800ha에서 2,000톤의 건고추를 생산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고추를 재배할 경우 생산성이 노지재배보다 2배 이상 높고 병충해 피해율과 농약 살포 횟수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 고추재배 농가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내외뉴스/김주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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