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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스마트폰 전문털이 등 일당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22 [11:22]

가출청소년, 스마트폰 전문털이 등 일당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7/22 [11:22]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가출청소년들이 전국의 스마트폰 매장을 돌며, 잠겨진 출입문을 잡아당겨 손괴하고 들어가 진열대에 보관 중인 스마트폰 236여대 시가 1억 4천만원 상당의 고가 스마트폰을 털어온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경찰서는, 스마트폰을 상습으로 절취한 가출청소년 피의자 한 모(남, 16세) 등 23명을 끈질긴 추적 등 잠복근무로 검거하여 4명을 구속하고 1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 한 모(남, 16세)등 가출청소년들은, 남녀혼성 3~5명씩 그룹을 지어 지난 2013년 1월 30일~ 같은 해 6월 26일 03:18경 사이 아산, 천안, 화성, 인천, 수원, 청주, 서울 등 전국 스마트폰 매장에 침입하여, 19회에 걸쳐 진열대에 보관 중인 스마트폰 236여대 시가 1억 4천만원 상당의 고가 스마트폰을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하기 1~2분내 미리 준비한 박스 등에 담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장물업자에게 훔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받은 돈으로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물업자 이 모씨(남, 26세) 등은 조선족으로 중국에 매장을 차려놓고 한국에 들어와 청소년들이 자주 접속하는 인터넷에 스마트폰 매입 광고를 내 가출청소년들이 절취한 고가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최고 30만원 이하로 아주 싼 값에 매입, 인천항만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 현지 매장으로 밀반출하여 장물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물업자들은 조선족으로 중국에 매장을 차려놓고 과거에는 습득물을 상대로 중고물품을 매입하던 것을 최근에는 매장에서 절취한 최신형 물건을 상대로 매입하는 방법으로 인천항만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반출하는 등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유통시키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하였으나, 통신수사기법을 통해 피의사실을 확인, 검거 구속시킨 것으로 앞으로도 범행에 가담한 다른 공범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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