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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유관기관 엔저 피해 극복 온 힘 모으기로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5/30 [07:20]

부산 경제유관기관 엔저 피해 극복 온 힘 모으기로

정해성 | 입력 : 2013/05/30 [07:20]
?엔저 극복 유관기관 점검회의 개최

 

◈ 5. 29. 14:00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부산 경제유관기관 및 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기계공업부품협동조합 등 20여 명아 참석한 가운데‘엔저 피해 최소화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점검회의 개최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부산시가 지난해 9월 이후 지속된 엔저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유관기관과 ‘엔저 극복 점검회의’를 5월 29일 오후 2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본부세관,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등 환율 피해가 큰 주요업종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저 지속에 따른 업계 피해상황 및 건의사항을 듣고, 기관별 지원대책 및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날 참석한 자동차부품 및 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역 수출기업 대부분이 일본기업체와의 가격경쟁력 악화, 환차손 발생 등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고, 부품업계 역시 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 감소로 인한 납품단가 인하에 따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수출기업 금융지원, 환율정보 제공, 환리스크 관리지원 등을 건의하였다. 이에 부산시와 유관기관들은 지역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공동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부산시는 원/100엔 환율이 더욱 악화될 경우(1천원 이하로 하락), 특별운전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환변동보험료(업체당 200만원내, 80개사 정도) 지원으로 환리스크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외환관리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일본 주력시장 기업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중남미 등 새로운 수출판로개척을 통한 수출다변화를 지원하고, 부산경제진흥원내 콜센터를 ‘엔저 수출피해 신고센터(1577-0062)’로 확대 개편하여 지역기업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대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엔저 피해 기업에 대해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율을 경감(0.2%p 차감)하여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엔저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부산은행은 수출환어음 매입 환가료 감면(기간별?신용등급별 0.3%~1.5% 감면) 등을 통해 수출입 지원을, 총 한도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출’과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한 분할상환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등으로 금융지원을, 외화대출 원화전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한국은행에서는 수출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무역금융지원 한도를 2배로 확대(0.75조원→1.5조원)하고, △한국무엽협회에서는 환변동보험료 지원(업체당 100만원 한도)과 함께 지역 수출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환율전망 및 환위험 관리기법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환위험 관리기법 연수과정을(6~8월)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기업을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융자대상에 추가하고, 상환유예를 우선적으로 실시하여 경영안정 지원에 나서고, △부산울산중소기업청에서는 수출입 중소기업 직원 대상 환위험 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분기별 정례화하고, 수출지원센터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환위험 관리과정을 추가하여 기업의 환위험관리 역량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부산세관은 부산항의 물류절차 개선을 통해 수출입 통관 간소화를 지원하고, 일시 자금경색 기업에 대한 통관단계 납부세액 분할납부 및 납기연장을 통해 기업 자금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부산시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환율문제는 지방정부의 정책수단으로 해결하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지역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전하고, “앞으로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자금지원, 수출 다변화 지원, 환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 기업의 피해최소화와 수출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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