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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부활한 고대 바이러스..... 더 심각한 변종 바이러스 .!!!

영구 동토층의 해빙, 고대 바이러스 활동 재개 가능성
기후변화로 인한 동토층 바이러스, 현대 의학으로 대응 어려워
동토층에서 발견된 고대 바이러스, 인류 건강에 잠재적 위협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곰팡이 출현 가능성 높인다
중국과학원 연구팀, 고온 환경에서 내성 곰팡이 돌연변이 발견
기후변화로 곰팡이 감염 위험 증가, 항진균제 무력화 우려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23 [21:08]

기후변화로 부활한 고대 바이러스..... 더 심각한 변종 바이러스 .!!!

영구 동토층의 해빙, 고대 바이러스 활동 재개 가능성
기후변화로 인한 동토층 바이러스, 현대 의학으로 대응 어려워
동토층에서 발견된 고대 바이러스, 인류 건강에 잠재적 위협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곰팡이 출현 가능성 높인다
중국과학원 연구팀, 고온 환경에서 내성 곰팡이 돌연변이 발견
기후변화로 곰팡이 감염 위험 증가, 항진균제 무력화 우려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6/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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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 돌연변이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균류로 진화 가능성을 사이언스지가 보도(사진=사이언스지 사진 캡쳐)    

 

사이언스지는 지난 19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곰팡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균류로 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미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은 30℃ 이상의 고온에서 배양된 질병을 일으키는 균류가 내성이 강한 돌연변이를 빠르게 발생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곰팡이는 인간의 정상 체온에서도 생존 가능하며, 항진균제 '플루코나졸'과 '카스포펀진'에 내성을 가진 새로운 균종이 검출되었다.

 

 

곰팡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같이 인간과 다른 동식물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인간의 체온이 곰팡이 생존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HIV 유행과 면역억제제 사용 증가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곰팡이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전역 96개 병원에서 수집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항진균제 내성을 가진 수천 개의 곰팡이 균주를 발견했다. 이 중, 2013년과 2016년에 중증 기저질환을 앓다 사망한 환자 두 명의 혈액에서 내성 균주가 검출되었다.

 

또한, 연구팀은 면역체계가 약화된 실험 쥐를 통해 곰팡이의 포유류 감염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돌연변이 발생 속도는 37℃에서 배양했을 때보다 25℃에서 배양했을 때 21배 빨랐으며, 고온에서 배양된 곰팡이가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에 노출되었을 때 내성이 더 빠르게 생겼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의 아르투로 카사데발 교수는 "곰팡이는 추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인체 온도가 높아지면 열 스트레스 반응으로 돌연변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곰팡이가 포유류의 높은 체온에 반응하면 기온이 높은 날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곰팡이가 이상기온에 적응하여 질병 감염력과 내성이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맨체스터대 전염병 연구자인 데이비드 데닝은 "정말 예상치 못한 발견"이라며, "이는 미래에 나쁜 징조"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매튜 피셔 교수는 "해당 곰팡이는 발트해, 남극 대륙의 토양, 사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두 환자는 운이 나빠 노출된 것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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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연방관구지리적으로 시베리아에 속하는 지역 역사적으로서의 시베리아(현재에도 가끔씩 이 범위를 시베리아라고 할 때가 있다)    

 

기후변화로 부활한 고대 바이러스, 인류에 새로운 위협

기후변화로 인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고대 바이러스가 부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영구 동토층은 북반구의 약 24%를 차지하며, 수천 년 동안 얼어붙어 고대 생물의 DNA와 바이러스를 보존해 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동토층이 빠르게 녹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대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대학교의 연구팀은 시베리아 동토층에서 30,000년 된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이 바이러스는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으로 명명되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연구 중이며, 현재까지는 인간에게 무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동토층 바이러스는 현대의 인간 면역체계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 현대 의학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2016년 시베리아에서 탄저균이 방출되어 수십 명이 감염되고 한 명이 사망한 사례는 동토층이 녹으면서 고대 병원균이 부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었다. 과학자들은 동토층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베리 박사는 "우리는 이러한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 중 하나로 동토층 바이러스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단순히 과거의 바이러스가 부활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지구 전체의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동토층에서 고대 바이러스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국제 사회가 협력하여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동토층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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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진
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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