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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상장 증가로 심사 지연..'기술특례' 상장의 중요성

-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시행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08:44]

기술특례 상장 증가로 심사 지연..'기술특례' 상장의 중요성

-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시행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6/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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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급증으로 인한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사 전문화 및 절차 개선 등의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업들이 재무적 제약 없이 빠르게 상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최근 몇 년 동안 신청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기술특례 상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기업들에게 재무적 제약 없이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고 상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적 기술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제도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거래소 측은 "최근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에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분리하는 등 심사 전문화를 강화하고, 심사 절차 및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하여 심사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술특례 기업은 기술 전문가 회의 등 일반 기업 대비 추가 심사 절차가 필요하며, 재무성과와 같은 단순 명료한 판단 기준 적용이 곤란하여 심사에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기술기업상장부는 팀별로 전담 산업 전문 심사 체계를 구축하여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심사 기준을 수립하고 심사 기법을 고도화한다는 방안이다. 예를 들어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기술심사2팀은 ICT/서비스, 기술심사3팀은 제조업(소부장)을 담당하게 된다.

 

거래소는 심사 초기 이슈 해소에 필요한 기간을 예상하여 우선 처리가 가능한 기업은 신청순서와 관계없이 우선 처리하고, 단기간 내 이슈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심사 장기화보다는 최소 기간 내 처리하는 원칙을 마련했다. 또한, 주관사의 사전 협의를 활성화하여 주요 이슈 사항을 사전에 논의하고 심사 이슈 해소 후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거래소는 심사 지연의 단기간 내 신속한 해소를 위해 특별심사 T/F를 설치하여 심사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심사 전문화를 통한 관련 기술 전문지식 축적 및 심사 역량을 제고해 심사 품질 향상과 기간 단축을 동시에 도모할 것"이라며 "심사이슈 경중에 따른 처리 기간 차등화를 통해 심사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주관사에 의해 자율적으로 신청 전 이슈 정비를 유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프로세스 효율화,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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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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