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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치 기록..한국상황은?

이산화탄소 농도의 지속적인 증가
기후 변화의 영향
신재생 에너지와 전력망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13:37]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치 기록..한국상황은?

이산화탄소 농도의 지속적인 증가
기후 변화의 영향
신재생 에너지와 전력망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4/06/28 [13:37]

[내외신문=전용욱 기자] 세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수십 년 동안 그 증가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수십 년 동안 그 증가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19.3ppm으로, 이는 2022년보다 2.8ppm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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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주요 기후변화감시소(안면도, 고산, 울릉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각각 427.6ppm, 426.1ppm, 425.6ppm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2.6ppm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인간 활동에 의한 화석 연료 사용, 삼림 벌채, 산업 활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현재 세계 전력망 길이에 해당하는 8000만km의 전력망을 추가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력망 개발 지연 시 경제적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경고했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억제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전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현재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인 약 280ppm에서 크게 증가하여 현재 400ppm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수백만 년 동안의 자연 변동 범위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이산화탄소는 주요 온실가스로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지구 온난화는 극지방의 빙하를 녹이고 해수면을 상승시키며,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빈번하게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 생태계와 인간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 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은 주로 화석 연료의 연소에서 비롯된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는 전력 생산, 산업 활동,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또한, 삼림 벌채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지만, 삼림이 파괴되면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감소하고 저장된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는 다양한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된다. 기후 변화는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기상 현상, 생태계 변화 등을 초래한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와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며,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빈번한 홍수, 가뭄, 폭염 등을 발생시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한다. 또한, 기후 변화는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리 협정은 2015년 채택된 국제 협약으로,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력망의 현대화와 확충이 기후 변화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IEA는 2040년까지 현재 전력망 길이에 해당하는 8000만km의 전력망을 추가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전력망 개발 지연 시 경제적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정전에 의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0.1%에 해당한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도 중요한 과제다.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는 화석 연료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지만, 에너지 생산이 일정하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 전력망에 부담을 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과 전력망의 스마트화가 필요하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 에너지 투자 등이 그 일환이다. 또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와 같은 시장 기반의 메커니즘도 도입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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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초대형 태풍 모차 그동안의 태풍과 차이를 느끼게 해준 태풍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후 변화는 국경을 초월한 문제로,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국제 사회는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UN 기후 변화 협약(UNFCCC)과 같은 국제 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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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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