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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에 외식 물가 폭등,대책이 없다!

"근본적 해결 없는 정부 대책, 외식업계와 소비자 모두 불만"
"전기·가스요금 인상, 외식업체 운영비 급증으로 가격 인상 불가피"
"단기 할인 행사로는 역부족, 실질적 물가 안정 방안 시급"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5 [09:48]

"공공요금 인상에 외식 물가 폭등,대책이 없다!

"근본적 해결 없는 정부 대책, 외식업계와 소비자 모두 불만"
"전기·가스요금 인상, 외식업체 운영비 급증으로 가격 인상 불가피"
"단기 할인 행사로는 역부족, 실질적 물가 안정 방안 시급"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6/15 [09:48]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최근 정부는 외식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외식업계에 물가 안정을 요청하며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외식업계에 물가 안정을 요청하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외국인력고용허가제(E-9) 도입 요건 완화 및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청만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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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및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서울에서 합동 간담회를 개최

 

정부는 또한 식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재료 가격 안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외식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및 공공요금 인상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실제로 외식 물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롯데마트와 SSG닷컴 등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방안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물가 안정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전반적으로, 정부의 대책이 외식 물가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외식업체들은 정부의 요청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없으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식재료 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인건비 및 공공요금 인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외식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할인 행사보다는 장기적인 물가 안정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외식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가격 인상을 억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정부의 외식 물가 대책은 현재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외식업체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공공요금 인상에 삼겹살 2만원 시대…직장인들 무서워서 회식 못한다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외식 물가 급등으로 인해 직장인들이 회식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면서 외식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서울 지역 삼겹살(200g) 1인분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4% 오른 1만9236원으로, 곧 2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계탕, 짜장면 등 다른 인기 외식 메뉴들도 10% 이상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두 배가 넘으며, 이는 지난 30년 만에 최대 격차를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회식도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95.5%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외식비용이 크게 올라 회식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도 외식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kWh당 8원, MJ당 1.04원 오르면서 식당 운영 비용이 증가했고, 이는 외식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부분인 외식업체들은 이러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당분간 외식비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외식 횟수를 줄이거나 가정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등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공요금 인상과 외식 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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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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