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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의사 기피하는 한국 의사들…환자들은 고통 속에 방치..

의사 비난 하는 사람들 더욱 늘어
환자를 볼모로 하는 의사들에게 더욱 압박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6/18 [11:21]

시골 의사 기피하는 한국 의사들…환자들은 고통 속에 방치..

의사 비난 하는 사람들 더욱 늘어
환자를 볼모로 하는 의사들에게 더욱 압박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6/18 [11:21]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한국의 시골 지역에서 의사들이 일하기를 꺼리면서 의료 서비스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의료 인프라의 부족과 낮은 수입, 과도한 업무량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의료 파업과 병원의 집단 휴진이 겹치면서 시골 지역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는 파업으로 인해 진료와 수술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시골에서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장시간 이동과 더불어 예고 없이 변경되는 진료 일정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환자들중에서 "파업 때문에 진료를 못받고 퇴원해야 했다"고 말하며 정부와 의사들을 모두 비난하다가 의사들 비난하는 숫자가 점점더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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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골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골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게 추가 보너스와 법적 보호를 제공하고, 의료 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법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 단체들은 이러한 정부의 방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골 지역에서의 근무를 꺼리고 있다. 낮은 의료 수가와 과도한 업무량이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고정되어 있었으나, 정부는 이를 2,000명 늘려 연간 5,058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19년 만의 첫 정원 확대 조치로, 지방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한국의 의사단체들은 이 같은 계획에 반발하고 있으며, 정원 확대가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의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인구 1,000명당 2.6명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3.7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의사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시골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의료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고, 전 국민이 균등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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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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