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음식관광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한 사례로 꼽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문체부와 농식품부 간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면서 “아이디어가 창조경제라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자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융성의 사례이기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문화수석실이 보고한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가운데 고택·종택과 연계한 종가음식 스토리텔링 상품화 등을 언급,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많은 문화적인 콘텐츠가 축적돼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관광을 식품과 융합하는 사례처럼 앞으로도 문화화 산업, 스포츠와 과학기술, 관광과 ICT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융합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시간제 일자리’와 관련,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장시간, 하루 종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니지 않느냐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있는데, 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그런 일자리가 굉장히 많고 그 일자리들도 좋은 일자리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좋은 일자리라는 것이 꼭 큰 기업에 가야 하거나 하루 종일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일을 구하는 사람들의 형편에 맞도록 하고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인식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시간제 일자리’라는 표현에서 뭔가 편견을 쉽게 지울 수 없다”며 “새 출발을 하는 마당에 공모 등을 통해서 이름을 좋은 단어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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