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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신설역 이름 놓고 대립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8 [07:09]

인천공항철도 신설역 이름 놓고 대립

이승재 | 입력 : 2013/05/28 [07:09]


인천시 서구가 인천공항철도 신설역명을 놓고 청라주민들과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구는 올해 12월 31일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천공항철도 신설역의 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구가 제시한 신설역명에 대한 항목을 살펴보면 서구의 문화·관광·레져분야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서진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를 병행 표기하여 청라국제도시의 대표성과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1항에 ‘청라·정서진역’과 제2항에 ‘정서진·청라역’을 제시했다.
제3항으로는 청라국제도시의 축약어인 건설역명(가칭)을 사용하여 청라국제도시의 홍보를 도모하고 사용하기 간편한 역명인 ‘청라역’이다.
제4항으로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국내·외국인에 청라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홍보하기 좋은 역명임.
하지만 신설역의 위치가 청라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청라를 대표하는 국제도시의 명칭은 향후 강남~부평~청라를 연결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청라연장선) 신설역(4~6개 신설 예정)에 사용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이유로 ‘청라국제도시역’을 제시했다.
제5항으로는 청라국제도시를 공식적인 역명으로 하고 서구의 관광명소 정서진의 홍보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괄호 안에 부기표기를한 ‘청라국제도시역(정서진)’을 제시했다.
서구는 문화·관광·레져분야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서진의 실정에 맞도록 역 명칭을 정서진을 병기한 역명을 추진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청라지구 주민들은 “인천공항철도 신설역은 청라지구 개발비용으로 만들어 졌고 역 자체도 청라지구내에 있는 만큼 청라국제도시역으로 해야 한다”며 “신설역명에 정서진를 표기하는 것은 현 구청장의 치적쌓기에 불과한 만큼 절대 정서진 표기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계획대로 개발되지 않은 청라가 인지도라도 높아지려면 관광지라도 병기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 일수 있다”며 “아직은 대립하지 말고 앞으로 무슨 일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현재 서구의 이미지는 수도권매립지 등 혐오시설이 많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 같은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정서진을 최고의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며 “향후 3~4년안에 정서진에 문화체육공원, 드라마셋트장, 상류시설 등이 개발되면 결국 정서진 방향으로 출입구가 생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라지구의 이미지와 향후 개발될 정서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정서진이 병기된 역명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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