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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어청도 근해 통발어선 화재로,,9명사망, 1명 실종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3/09 [16:28]

군산해경, 어청도 근해 통발어선 화재로,,9명사망, 1명 실종

정해성 | 입력 : 2013/03/09 [16:28]


해경, 경비함정 20척 항공기 5대 실종자 수색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4km 해상에서 조업중인 통발어선 201현승호(20t, 안흥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 선원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후 해경 경비함과 해군 고속정이 현장으로 이동, 6시 15분께 사고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펼쳐 기관장 이모(50, 경남 고성군)씨 등 선원 10명을 구조했지만, 기관장 이씨 외에 9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해상은 파고가 1~1.5m, 시정이 2~300미터로 좋지 않아 헬기가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기관장 이씨는 “오전 4시 30께 갑판에서 작업중 기관실 쪽에서 연기가 나 확인해 보니 화염이 기름탱크 쪽으로 옮겨 붙었다”며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을 시도했지만 계속 불이 확산되자 선장이 5시 20분께 태안어업무선국에 신고한 후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 20척과 헬기 등 항공기 5대를 동원 실종된 선원 양영덕(51, 서울)씨를 찾고 있다.


사고가 난 210현승호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신진항을 출항해 어청도 근해에서 꽃게잡이 조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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