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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FX(시각특수효과) 시대 이끄는 웨스트월드, 투자 유치로 글로벌 기업 도약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 IMM 인베스트먼트가 전격 투자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21:28]

K-VFX(시각특수효과) 시대 이끄는 웨스트월드, 투자 유치로 글로벌 기업 도약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 IMM 인베스트먼트가 전격 투자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2/05/12 [21:28]

 

사진제공=웨스트월드(넷플릭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스테이지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웨스트월드(대표이사 손승현)가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무신사,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초기 벤처 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VC)이며, 웨스트월드는 VFX 분야에서 최초로 IMM 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결정한 사례이다. 
 
 

웨스트월드는 2018년에 설립한 VFX 전문기업으로 20년 이상 경력의 최고 전문 인력들과 장비를 기반으로 프리프로덕션(영상물 사전 제작), 프로덕션(현장 감독), 포스트 프로덕션(영상물 사후 제작) 각 단계별 그룹을 갖춘 종합 콘텐츠 회사이다. 기존 업체들의 단순 영상 제작 아웃소싱에서 벗어나 전문 연구진과 테크니션으로 이루어진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활용,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종합 기술 솔루션과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티브한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초창기부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헐리우드에서만 가능하던 리얼타임 게임엔진과 Ncam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 획기적인 크리처 비주얼로 구현했고, 이후 ‘고요의 바다’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형 LED월과 언리얼엔진, 옵티트랙을 사용한 진일보된 개념의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달 배경을 리얼타임으로 촬영해 업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주요 작품으로 ‘스위트홈’, ‘고요의 바다’ 외에도 ‘닥터브레인’,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서복’, ‘일장춘몽’ 외에 개봉을 앞둔 ‘밀수’, ‘보고타’, ‘영웅’ 등이 있으며, 후반작업 최종단계인 DI(Digital Intermediate) 사업부는 초현실적인 컬러그레이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애플tv+의 ‘닥터브레인’, 드라마 ‘불가살’(tvN), ‘마인’(tvN), 영화 ‘기적’, ‘발신제한’,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작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중국 및 넷플릭스와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주 논의 등 세계 속 K-VFX 시대를 이끌며 첫해 매출 대비 50배 이상 신장(2021년 기준)이라는 놀라운 성장률로 매출 규모와 수익성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일산에 5개 층, 3,700평에 달하는 본사 사옥 매입 후 최신 설비를 갖추며 고급 인력 확충에 따른 확장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또한 올 1월, 자회사인 드라마/영화 제작사 ‘웨스트월드스토리’(대표이사 김나영)가 창립작 ‘트레이서’를 MBC와 웨이브에 동시 공개하며 흥행 시리즈 제작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다수의 원작과 콘텐츠를 확보하여 유명 영화감독들이 시리즈물에 진출하는 작품들로 준비하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IMM 인베스트먼트 측은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이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웨스트월드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 라고 전했으며,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는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 VFX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분야이다. 세계가 K-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질적으로 선두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면서, 효율적인 제작과 업계 공정 개선에 선도적인 기업이 되도록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예정” 이라고 밝혔다. 

현재 웨스트월드는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웨이브 등 대형 OTT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업 범위를 확장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의 방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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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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