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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문용린 당선, 서울 전 지역서 1위

김가희 | 기사입력 2012/12/20 [12:19]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문용린 당선, 서울 전 지역서 1위

김가희 | 입력 : 2012/12/20 [12:19]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보수 단일후보로 나선 문용린 후보가 당선됐다.
문 당선인은 특히 서울 전 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이수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쳐 이번 투표에서 '곽노현표 교육', '진보 교육'에 대한 반발 표심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5시20분 완료된 개표 결과 문 당선인은 54.17%(290만9435표)를 얻어 37.01%(198만7534표)를 득표한 이 후보를 17.16% 포인트(92만1901표) 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특히 문 당선인은 서울 25개 모든 구에서 이수호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무효 투표수는 87만6609표로 전체 투표수(624만6564표)의 14%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투표용지 첫번째에 기재된 이상면 전 후보가 투표용지가 인쇄된 다음인 지난 14일 사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67.19%), 서초구(65.85%), 송파구(59.12%) 등 강남 지역에서 득표율이 높았고, 이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관악구(43.13%)에서도 문용린 후보와의 표차가 4.15% 포인트(1만1720표)에 이르렀다.
문용린 당선인의 압승에는 '보수 단일화'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이수호 후보는 2010년 당시 곽노현 전 교육감(34.3%)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당선에 실패했다.
한편 문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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