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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예천파출소, 순찰중 장애인 모자 도와 50미터 눈길 제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2/10 [19:13]

경북예천파출소, 순찰중 장애인 모자 도와 50미터 눈길 제거”

정해성 | 입력 : 2012/12/10 [19:13]


(경북예천 파출소)

지난 7일 금요일 집중 폭설로 인해 외딴 집에 거주하던 장애인 모자가 어려움에 처한 모습을 순찰 중 발견하고 도와준 경찰관의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동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는 지난 7일 영하 5도의 강추위 속에서 집중 폭설이 내렸던 오후 4시경 예천파출소 김호현, 강인천 경사는 예천읍 동본리 K농장 주변을 순찰하던 중 멀리 외딴 집으로 통하는 한적한 시골길에서 할머니와 휠체어를 탄 남자가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왔다고 하였다.


김호현, 강인천 경사는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바 팔순의 노모가 휠체어를 밀고 다리가 없는 장애인 아들은 휠체어를 탄 채 땀을 흘리며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직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열심히 눈을 치우는 아들과 그런 아들이 혹여나 미끄러질까봐 그 뒤를 꼭 붙잡고 있는 노모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편으로 매우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갑작스레 집중 폭설이 내린 탓에 순식간에 외딴집으로 향하는 하나뿐인 길이 막혀 두 모자는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렇게라도 눈을 치워야 했던 것이다.


김호현, 강인천 경사는 도로에서 할머니의 집마당까지 50여미터의 길에 쌓인 눈을 깨끗하게 제설해 주었다.


이런 선행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자 두 직원은 누구나 동일한 상황에 접하게 된다면 그렇게 했을 거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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