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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건설중장비 부품제조기술 유출사범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1/08 [19:21]

부산경찰청, 건설중장비 부품제조기술 유출사범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11/08 [19:21]

피해社에서 약31억 원을 투자   연구개발한 건설중장비 핵심 부품인 링크(LINK)제조에 필요한 금형설계도면을 빼돌려 동종업체를 설립한 산업기술유출사범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이병진)는, 피해자社(S금형)에서 수년간에 걸쳐 약31억원을 투자, 개발한 포크레인 등 건설중장비의 바퀴를 결합하는 핵심부품인 링크(LINK)제조에 필요한 금형설계도면 등을 USB로 빼내어, 지난 2011년 9월 동종업체를 설립하여 같은 제품을 생산, 판매중인 피의자 최 모(49세)씨 등 3명 피해업체 전 영업부장, 설계부 직원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납품 회사와의 사전공모하여 피의자 배 모씨(피해사의 전 거래처 영업부장)는 같은 최 모씨(JS테크)가 빼내온 기술로 생산하면 납품받는 조건으로 (투자금 1억천만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피해자社에서 보유중인 ‘링크’ 금형설계도면 등을 빼내어 동종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등 영업비밀을 침해하여, 피해사는 약 220억 원 상당 피해를 본 것으로 피해사 추정으로 밝혔다.


피해사는 지난 1991년도에 설립(11년 매출액 55억원 임직원 40명)하여 구내 최초로 자동화시스템의 입체설계로 공정을 줄여, 시간 및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포크레인, 건설중장비 바퀴인 무한궤도를 결합하는 부품으로, 타사 제품보다 내구성, 굴곡성 등이 우수하여 방위산업체 등에 납품, 국내시장 25%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피해사는 중장비 링크 금형제조 핵심기술도면 14,854여 종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 피해회사 설계도면 등을 확보하여 피의자들에게 범죄를 구증받아 순차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산업기술해외유출 등 국익과 직결되는 국부유출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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